[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가 탄소중립 실현 및 지속 가능한 첨단 에너지 기술 선도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12일 오후 3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 기반(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그림=울산시] 2021.11.12 news2349@newspim.com |
울산시와 광주시, 강원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가 참여하는 이번 협약은 고자기장 연구개발 기반 시설 구축, 연관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는 국가적 고자기장 연구 기반 구축 및 연구지원 시설 운영을 책임지고, 3개 권역별 연구기반을 총괄 지원하게 된다.
울산시는 에너지 중심, 광주시는 신소재 중심, 강원도는 의생명 중심의 고자기장 연구 기반 시설 구축 및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고자기장 기술은 미래 첨단과학 실현의 획기적인 기술(Breakthrough Technology)로써 고자기장·초저온 등 극한환경에서 고온 초전도체, 그래핀, 양자소재 등 신물질 개발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등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무절연 고온초전도 자석 제작 및 고온 초전도 선재 생산기술은 세계(글로벌) 제조산업 혁신을 주도할 국면 전환 요소(게임 체인저)로써 역할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에너지, 교통·수송, 의료·바이오 등 국가산업 분야에서 혁신 창출의 핵심기술 개발도 가능하다.
이러한 초전도 고자기장 기술은 핵융합, 방사광 가속기, 중이온 가속기 등 대형연구시설 구축 시, 반드시 국가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핵심기술(Core Technology)이다.
조원경 부시장은 "울산은 지난해 8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으로 에너지 분야의 고자기장 자석 연구 기반 구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반이 이미 조성되어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혁신기술의 선제적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으로 2050탄소중립 조기 실현과 지속 가능한 첨단 에너지 기술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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