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2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1%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 뛴 2만9609.97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3% 상승한 2040.60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상승한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기술 신생업체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그룹(SGB)이 2.6% 뛰었고 반도체 제조장비 회사 도쿄일렉트론이 2% 상승했다.
다치바나증권의 가마다 시게토시 리서치부장은 "일본 주식의 성과는 해외보다 상당히 뒤처진 상태이고 주가수익배율(PER)도 낮다"며 "이런 인식이 이날 매수세를 부추겼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다만 "닛케이지수가 3만엔을 회복하기는 버거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시계 생산업체 시티즌이 9.5% 뛰고 백화점 운영업체 마루이그룹이 4.2% 오르는 등 호실적 발표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경영진의 해외 주주 압박 시도 의혹을 받는 도시바는 1.3% 하락했다. 도시바는 이날 해당 의혹과 관련한 재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전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불법'은 아니지만 '비윤리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날 장마감 후 회사를 3개사로 분할해 각각 내후년 하반기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프라와 디바이스의 2개 회사와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 키옥시아 홀딩스 등을 관리하는 회사로 분리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상승한 3539.10포인트, CSI300은 0.2% 떨어진 4888.38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 상승한 1만7518.13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도 주가지수도 상승했다. 오후 5시9분 기준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모두 0.9% 상승한 6만438.54포인트, 1만8042.20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2% 오른 2만5287.50포인트, 베트남 VN지수는 0.8% 상승한 1만473.37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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