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부권 글로벌 거점 도약'에 방점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내년 3월 실시 예정인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건의할 40조원 규모의 지역공약 사업을 15일 발표했다.
이날 대구시가 발표한 대선 공약반영사업은 대구경북신공항건설사업 등 5대분야 16개 사업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실·국별 과제 발굴을 시작으로 8개 구·군과 유관기관 제안과제, 시민사회·경제계 요청사항을 검토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날 발표한 대구시 대선 지역공약은 '대한민국 남부권의 글로벌 거점 도약'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이들 5대 16개사업은 △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17조 4,184억원) △품격 있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3개 사업, 3조210억원) △미래산업 선도도시건설사업 (5개 사업, 6조6230억원) △탄소중립 녹색도시 조성사업(4개 사업, 6조86억원) △동서화합・균형발전 분야(3개 사업, 6조8343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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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전경[사진=대구시] 2021.11.15 nulcheon@newspim.com |
이 중 '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은 ▲역사·문화·환경이 살아있는 명품 금호강 조성(1조7215억원) ▲옛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산업 허브 조성(7782억원) ▲ 경상감영.달성토성 복원 등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5213억원) 등이다.
또 '미래산업 선도도시' 분야는 ▲서비스로봇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1조1000억원) ▲전기차 혁신산업 클러스터 구축(1조3730억원) ▲디지털 의료산업 중심도시 대구 조성(1조1000억원) ▲ 동대구 벤처밸리 일원을 미래혁신타운으로 조성(8500억원) ▲대구국가 스마트 기술산업단지 건설(2조2000억원) 등이다.
'탄소중립 녹색도시 조성' 분야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7199억원) ▲친환경 물 중심도시, 대구(1조1667억원) ▲섬유·염색 산업의 脫탄소화 추진(1조2000억원) ▲서대구 역세권 친환경 문화복합신도시 대개조(2조9220억원)이며 '동서화합・균형발전' 분야는 ▲ 대구경북 글로벌 메가시티 건설(1조5485억원) ▲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4조5158억원) ▲2038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7700억원) 등이다.
대구시는 향후 대선 후보를 비롯 주요 정당을 방문해 지역공약을 전달·설명하는 한편, 공약 반영을 위해 정치권 등 관계자와 적극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선 지역공약은 차기 정부에서 국정운영과제와 연계돼 지역발전을 이끌 핵심 기반이 된다"며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사업들이 대선공약에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