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E스포츠단 창단, 의원들이 힘써달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게임산업 육성 방안으로 군내 상무 E스포츠 창단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 참석해 "국군에 상무 E스포츠단을 대대적으로 설치해 군대에 가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새롭게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국제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양성할 기회로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며 "규모있게 신속 창단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노력해달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E 스포츠는 정식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돼 국가 간 경쟁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우리도 준비해야 한다"며 "게임하는 어린이들이 일탈했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체육영역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생산성도 개선되고 사람들의 여유시간도 많이 늘어나서, 아마 미래 산업의 핵심은 게임 산업을 포함한 놀이 문화, 놀이 산업이 되지 않겠냐는 것이 대체적인 예측"이라며 "앞으로는 놀이의 공간이 현실 공간을 넘어서서 가상공간으로 확장되기 때문에 경제 시장 확대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게임 자체는 많은 소재와 창의성이 필요하고, 개성과 독창성이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된다"며 "우리가 K-컬쳐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문화적으로 앞서간 것처럼, 게임에서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좀 더 지원을 하면 전 세계를 선도하는 그런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게임 문화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 후보는 "국가가 지원을 하되 간섭하지 않고 자유로운 창의와 개성과 특성이 발휘 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것이 바로 국가, 정부의 역할"이라며 "국회가 입법으로 많은 지원을 하겠지만, 저도 기회를 얻어서 탄소 발생도 없고 그야말로 새로운 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산업의 한 부분으로 세계를 석권하는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셧다운이라는 이름으로 규제일변도로 나갔는데 그 결과는 산업에서도 뒤처지고 사람들도 불행은 느끼는 상황이 됐다"며 "마침 셧다운제도 폐지됐고 앞으로 국회에서 열심히 지원할 테니까 사람들은 즐겁고, 경제는 성장하고, 세계에서 우리가 소프트 파워로 인정받는 그런 나라가 되는데 게임 산업이 앞서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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