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5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 상승한 2만9776.80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4% 뛴 2048.52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호실적을 내놓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무엇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강세가 시세 버팀목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치바긴자산운용의 준 모리타 리서치부장은 "최근 일본과 미국 증시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지만 이날 만큼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증시의 강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닛케이지수를 3만선 위로 끌어올릴 만한 재료는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증시 추가 강세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개별로 이익 전망치 상향과 배당금 증액을 발표한 반도체 관련주 도쿄일렉트론이 1% 올랐다. 또 이익 급증을 보고한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2% 뛰었다.
이날 개장 전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발표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일본 7~9월 실질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 환산 마이너스(-)3.0%로 발표됐다. 금융정보업체 퀵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7%를 대폭 밑돌았다.
중국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 하락한 3553.30포인트, CSI300은 0.1% 떨어진 4482.38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 뛴 1만7634.47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2% 상승한 1476.57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54분 0.1% 하락한 2만5313.00포인트에 호가됐다.
인도 주식시장은 혼조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1% 상승한 6만754.33포인트, 니프티50은 약보합(3.25포인트 하락)인 1만899.50포인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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