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홀로 조업 중 암초에 부딪혀 전복된 2.3t급 연안자망어선 선장이 인근서 조업하던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7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3분쯤 영덕군 대진1리 해수욕장 인근 약 200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2.34t, 연안자망,승선원1명)호가 전복됐다.
다행히 A호에서 조업하던 B씨는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된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북 울진해경이 16일 오전 9시53분쯤 조업 중 전복.침몰된 A(2.34t, 연안자망)호 사고 해역서 해양오업 등 2차사고 등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1.11.17 nulcheon@newspim.com |
이날 A호는 1인 조업어선으로 16일 새벽 출항해 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 암초에 부딪힌 후 급격한 해수유입으로 전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사고로 A호는 물 밑으로 완전 침몰했으며, 해양오염 등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침몰 현장에 암초가 산재해 경비함정 등의 접근이 어렵다며 빠른 시일 내에 선주측과 협의해 선박을 인양할 예정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1인 조업선의 경우 침몰․해상 추락 등 사고 발생시 구조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이 없기 때문에 개인별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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