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23일(현지시간)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원유 생산 설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
SPR 방출은 여러 국가들과 공조해 "스와프"(swap)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해당 관계자는 알렸다.
스와프는 정유사들이 방출된 정부 비축유를 받았다가 향후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때론 정제된 원유에 이자까지 붙여 돌려주기도 한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일본, 인도, 중국에 비축유 방출을 함께할 것을 요청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과 인도가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비축유 방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중국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비축유 방출 국제 공조는 유가가 오르는 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기존 합의인 하루 40만배럴 이상 증산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거듭 증산을 요구해왔다. OPEC+ 회의는 오는 12월 2일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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