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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호남 매타버스 동행 안 해..."곧 모습 드러낼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23일 16:17

최종수정 : 2021년11월23일 17:04

이낙연, 개인 일정으로 호남 매타버스 참석 어려워
"선대위 상임고문 역할 고민 중에 있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후보의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 버스)' 호남권 방문에 이낙연 전 대표의 동행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이번 일정은 함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의 상임 고문직을 맡고 있는 만큼 이 후보 지지를 위해 모습을 드러낼 시기가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지지연설을 한 이낙연 상임고문과 악수하고 있다. 2021.11.02 photo@newspim.com

23일 민주당 선대위 매타버스 실무추진단장인 천준호 의원은 이번 주 매타버스 일정으로 광주·전남 방문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기반이 강했던 호남 민심을 청취하며 선대위 쇄신 방향을 확인하겠다는 의지다. 천 의원은 "이번 호남권 일정에 기대가 크다"며 "현장에서 직접 민심을 듣고 민주당이 나아갈 길을 고민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호남권 방문 소식에 광주·전남이 정치적 텃밭인 이낙연 전 대표가 등판해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호남 지지율이 안정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민주당 지지 기반이 강한 호남권에서 아직까지 이 후보가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당의 위기로 인식되고 있다.

이 전 대표도 대선 승리를 위해 역할을 고민하고 있지만 이번 일정은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인 한 의원은 "매타버스 호남 일정과 같은 시기에 이 전 대표님 개인 일정이 있다고 들었다"며 "후보도 대표님 일정이 있어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이 후보 지지 차원에서 모습을 드러낼 시점은 머지않았다고 본다"며 "어쨌든 선대위에서 상임 고문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본인께서 대선 승리에 어떤 역할을 할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한편 선대위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원팀을 선언했기 때문에 이 전 대표의 역할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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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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