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서 온·오프라인 간담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남 여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정부세종청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만난다.
교육부는 유 부총리가 고 홍정운 군의 친구를 비롯한 17개 시도 직업계고 3학년 학생 21명과 간담회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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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도중 사고로 사망한 전남 여수 특성화고 3학년 홍정운 군(17)을 추모하기 위해 여수 추모의 집을 방문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교육부2021.10.14 wideopen@newspim.com |
앞서 지난달 6일 여수에서 현장실습 도중 숨진 홍 군이 근무한 업체는 실습 운영 지침을 다수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특성화고도 현장실습 운영 지침상의 규정을 위반하면서 '현장실습' 자체를 폐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후 전남 여수를 방문한 유 부총리는 홍 군의 친구들과 면담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유 부총리는 현장실습에 대한 여러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관련 대책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사고 재발 방지 및 현장실습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실습 지도·점검을 실시 중"이라며 "학생들이 전문기술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면서도 안전하고 유익한 현장실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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