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넷플릭스법 시행 1년…국내 부가통신사업자 '5강 1약' 재편될까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12:00

트래픽 발생 사업자 규제 가이드라인 공개
내년 의무사업자 중 1개 정도 변경될 수도
규제 대상이지만 트래픽 강자로도 손꼽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내 인터넷 서비스 강자가 5강 1약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지 시선이 집중된다.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 품질 유지를 의무화하는 일명 넷플릭스법이 지난해 시행됐다. 서비스 장애시 국민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내용이나 의무 대상에 꼽힌다면 트래픽양에 비례해 업계 대표주자라는 타이틀도 함께 따라 붙을 수 있다는 데서 관련업계는 대상자 선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토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1.11.04 pangbin@newspim.com

지난해 12월 10일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부가통신사업자에 통신서비스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이 국내 이동통신망에 무임승차한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된 것이다.

전년도 말 기준 3개월간의 국내 하루 평균 이용자가 100만명 이상이고 국내 일 평균 트래픽 양이 국내 총량의 1%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가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18일 의무 대상자로 구글 LLC,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페이스북(현 메타플랫폼), 네이버, 카카오, 콘텐츠웨이브 등 6개 사업자를 지정했다. 이들 사업자는 이용자 수와 트래픽 양 요건에 포함됐다.

이들 사업자는 과도한 트래픽에 대한 기술적 오류를 방지하는 기술적 조치뿐만 아니라 서버 용량과 인터넷 연결의 원활성 등에 대한 안정성 확보,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유가 발생할 경우 사전통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이용자 응답 채널 확보 및 서비스 안정성 상담을 위한 연락처 고지 등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의무 대상자로 지정된 사업자가 이를 어길 경우, 시정 명령과 과태료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 대상사업자별 세부 측정결과(2020년 10~12월간 일평균 수치)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12.07 biggerthanseoul@newspim.com

다만 의무 대상자는 트래픽 강자로도 꼽힌다. 

부가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일 평균 트래픽 양이 국내 총량의 1% 이상까지 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이용자가 영상 이용을 해야만 관련 트래픽에 도달하기 때문에 일반 인터넷 서비스는 이같은 트래픽양에 이르지 못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배달 플랫폼 강자인 배달의 민족 역시 트래픽에서 의무 대상사업자 지정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과기부 관계자의 귀띔이기도 하다.

이렇다보니 다음달께 재선정되는 의무 대상 사업자 명단에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5강 1약 체제로 6개 사업자가 지정된 상태이나 업계에서는 트래픽 조건에서 턱걸이로 올라선 콘텐츠웨이브나 최근 상승기류를 보이는 티빙이 변경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용자 수만 보면 절대적인 지정 요건이라고 볼 수 있으나 트래픽은 총량 대비 상대적인 면이 있다"면서도 "대상 사업자는 꼭 6개만 지정되는 게 아니라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과기부는 8일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