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의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이스라엘 의사 한명이 "48시간 동안 열이 나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했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개했다. 그러면서도 "백신 접종 덕분에 중증은 면했다"고도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오미크론에 감염된 이스라엘 의사 엘라드 마오르는 이날 인터뷰에서 "48시간 동안 열이 났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했다"며 "아직도 아픈 상태"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을 3차례 맞은 마오르는 확진 열흘 만인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텔아비브 대학 교수이자 이스라엘 최대 병원인 셰바 메디컬 센터에서 근무하는 마오르는 영국을 다녀온 후 지난 2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로부터 며칠 후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그는 "귀국하기 72시간 전과 귀국 후 텔아비브 공항에서 다시 받은 PCR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었다"고 설명했다.
마오르는 백신접종을 완료했는데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데 대해 "백신이 바이러스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해 주지는 못하지만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하지 않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더 심한 증세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유대인 남성이 텔아비브 인근에 위치한 벤구리온국제공항 입국장을 걷고 있다. 2021.1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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