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가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교가 수여하는 2021년 '폴로니쿰상'을 수상했다.
8일 대학에 따르면 2006년에 제정돼 올해로 15회를 맞는 폴로니쿰상은 해외에서 폴란드어와 폴란드 문화를 널리 전파하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외대 폴란드어과가 수상한 2021년 '폴로니쿰(Polonicum)상' 트로피. [사진=한국외대] 2021.12.08 min72@newspim.com |
세계 각국의 폴란드 대사관으로부터 공식 추천장을 접수한 뒤, 폴란드 국회의장, 교육부 장관, 문화부 장관, 국립도서관장, 바르샤바 대학교 총장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는 폴란드의 명망 있는 학술공훈상이다.
한국외대 폴란드어과는 지난 1987년에 개설된 이래 국내에 하나뿐인 유일 전공학과로서 지금까지 총 98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인 학습자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폴란드어 사전 및 교재, 평가 문항 개발과 '폴란드어 말하기 경연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접목해 외국어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최성은 교수(한국외대 폴란드어과 학과장)는 "앞으로 탁월한 어학 실력을 바탕으로 폴란드의 역사, 문화, 사회에 대한 융합적 지식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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