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해가 짧아진 겨울철을 맞아 폐지를 수집하는 노령층이 좀더 안전하고 따뜻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용품과 방한용품이 지급됐다.
9일 서울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내 폐지수집 어르신 130명을 대상으로 안전야광조끼와 발열내복 등이 전달됐다. 아울러 보행자 교통사고 대처요령 및 안전사고 예방 수칙, 코로나19 예방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제기동 주민센터에서 직원이 폐지수집 어르신에게 안전야광조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2021.12.09 donglee@newspim.com |
이번에 배부한 안전용품은 야간작업 시 작은 불빛에도 반사가 잘 되는 야광조끼와 겨울에 특히 기저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방한용품 발열내복, 3M 겨울용 장갑 등이다.
안전용품 및 방한용품은 14개 동주민센터에 배부해 폐지수집 어르신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교통안전교육 수료 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폐지수집 어르신에게 안전용품 및 방한용품을 지원하고 보행자 교통사고 대처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코로나19로 더욱 열악해진 환경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르신들께서 폐지수집 활동을 하실 때 야광안전조끼, 방한내복 등을 반드시 착용해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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