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넘게 끊긴 인천∼제주 간 여객선 운항이 10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제주행(옛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야적장에서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취항식을 갖고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인천~제주 운항 여객선 '비욘드트러스트'호 [사진=인천해양수산청]2021.12.10 hjk01@newspim.com |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되는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2만7000t급 신조 카페리로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로 승객 810명, 승용차 487대, 컨테이너 65개 등을 싣고 최고 25노트(시속 46㎞)로 운항할 수 있다.
인천해수청은 새로 운항을 시작하는 여객선은 기존 인천~제주 간을 오가는 선박이들이 운항시간을 줄이기 위해 통과하던 맹골수도를 피해 해양수산부가 지정 고시한 법정항로를 운항하도록 했다.
운항 시간은 편도 14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제주 간 여객선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7시에 인천항을 출발해 이튿날 오전 9시 30분 제주항에 도착한다. 제주항에서는 화·목·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출항해 다음 날 오전 10시 인천항에 도착하게 된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이날 오후 7시 인천항에서 첫 운항을 시작한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