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법무부는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 26명, 직원 3명 등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법무부의 모습. 2020.12.03 dlsgur9757@newspim.com |
홍성교도소는 지난 11일 신입수용자 1명이 확진되면서 모든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음날인 12일 수용자 25명 및 직원 3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확진 수용자 중 백신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사람은 11명이다. 나머지 15명은 돌파감염인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홍서교도소에서 집단감염 사항이 최초로 인지된 것은 지난 12일 오후 저녁 8시로, 최종적으로 확진 인원이 산정된 것은 오후 11시"라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는 교정본부장을 현장에 즉시 파견해 홍성교도소장 등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가졌다"며 "회의 결과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교도소 내 코호트 격리함으로써 추가 전파 감염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미확진 수용자 중심으로 이르면 오늘 중 다른 교정시설 이동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동부구치소 집단감염과 다르게 신속히 대응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교정기관장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진행한다. 박 장관은 오후 홍성교도소 현장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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