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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장 "50억불 규모 국산장갑차 '레드백' 수주에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17:58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17:58

문대통령 호주 방문 동행한 강은호 방사청장 "K-9 협력사업이 모범사례"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13일 호주 수출 계약을 타진 중인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의 사업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에 동행 중인 강 청장은 이날 호주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규모는 널리 알려지기를 50억 불 규모로 알려져 있는데, 구체적인 저희가 주계약자가 된다면 협력의 규모는 논의 과정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제가 방위사업청장으로서야 당연히 저희가 사업을 수주하도록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DSEI 2021 전시회 한화디펜스 다목적무인차량 전시 모습 [사진=한화디펜스] 2021.09.14 yunyun@newspim.com

그는 "그 이전에 여기에서 아까 MOU를 체결하고 K-9 자주포 협력사업이 아주 좋은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양국 간에 일종의 사고파는, 즉 바이앤셀러(buy and seller) 관계식의 일회성 관계가 아니라 양국이 서로 기술적 장점을 결합하고, 또 산업 협력 측면에서도 양국이 상호 윈윈하는 협력 관계를 K-9 자주포 사업을 통해서 구현할 것"이라며 "그러면 그 과정에서 레드백 협력사업과 관련해서도 훨씬 더 신뢰가 깊어질 것이고, 그 과정에서 호주 측도 우리 측을 선정하는 것이 훨씬 더 국익에 맞다고 판단된다면 당연히 레드백을 선정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그것은 실제 획득사업을 추진하는 호주 측에서 결정할 것이지만 저희들 예상으로는 내년 안에는 의사결정을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협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레드백 장갑차는 지난 2019년 9월 독일 라인메탈디펜스(Rheinmetall Defence)사의 '링스(Lynx)' 장갑차와 함께 호주 '랜드(LAND) 400 3단계 사업'의 최종 2개 후보로 선정됐다.

호주 육군은 올 하반기까지 ▲차량성능 ▲방호 ▲화력 ▲운용자평가 ▲정비‧수송 시험평가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LAND 400 3단계 사업에 획득비용과 훈련 등 각종 지원체계 확보, 시설 건설 등의 명목으로 14조~ 20조 원의 예산을 배정해 둔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완성 시제품이 호주 현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한화디펜스] 2021.01.12 yunyun@newspim.com

강 청장은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레드백 관련 언급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정상 간의 레드백이라는 사업을 거론하시면서 말씀드린 것은 아니다"라며 "그런데 저는 이쪽 분야에서 일한 지가 올해로 방산 분야만 23년째인데, 지켜보건대 양국 정상 간의 깊은 신뢰 관계는 양국 간의 방산 협력에도 가장 강력한 기반이 된다. 오늘 저는 수행원으로서 지켜보건대 양국 정상 간의 신뢰 관계는 어디하고도 비교 없을 만큼 서로 신뢰하고 계시고,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셨고, 그 과정을 저는 지켜봤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K-9 자주포 수출의 의의에 대해 "K-9 자주포는 현재 견인포 중심의 호주 육군의 화력 지원체계 운용 개념을 생존성 보장과 신속 타격 지원이 가능한 화력 지원 개념으로 발전시켜서 보다 입체적인 육군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또한 K-9 현지 공장이 건설될 빅토리아주 질롱시는 한국의 창원시 같은 군수혁신도시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고, 한국의 방위사업청과 실제 사업수행자인 한화 디펜스는 여기에 최선을 다해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K-9이 우방국인 호주와 방산 협력의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미래지향적인 국가안보 협력사업의 상징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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