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4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본을 비롯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7% 하락한 2만8432.64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2% 떨어진 1973.81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간밤 미국 주가지수가 재차 부상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을 둘러싼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앞서 영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발표됐다.
전반적으로 1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강했다.
이번 주 15일 연준 외에도 16일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온다. 17일에는 일본은행(BOJ)의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다이와증권의 하야시 켄타로 선임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 확대 발표가 예상되는 연준의 회의 결과를 앞두고 신중론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경기민감주인 항공과 철도주가 크게 하락했다. 항공사 일본항공과 ANA홀딩스는 각각 2.8%, 2% 하락했고 철도회사 JR동일본은 1.4% 떨어졌다.
토요타자동차는 2.2%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날 2030년까지 전기차에 4조엔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주가지수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 떨어진 3661.53포인트, CSI300은 0.7% 내린 5049.70포인트에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 떨어진 1만7599.37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약보합(0.19포인트 하락)인 1476.02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57분 기준 1.5% 떨어진 2만3586.00포인트에 호가됐다.
인도 증시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1% 하락한 5만8246.62포인트, 니프티50은 0.2% 떨어진 1만7327.50포인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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