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간 118명 발생...연말 모임 자제 요청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전국적으로 사적모임을 4명으로 제한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키로 한 가운데 세종시는 12~17세 청소년들의 백신접종을 종용하고 나섰다.
16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연일 전국적으로 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최근 시에서도 새롬동 소재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청소년 접종을 강조했다.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세종시] 2021.12.16 goongeen@newspim.com |
이 시장은 먼저 지난 일주일 동안 시에서도 118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1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지난 14일 새롬동 소재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의 가족이 확진돼 6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9명이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이용제한 조치를 취하고 추가 전파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시에서는 12~17세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청소년층의 접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 발생 현황.[자료=세종시] 2021.12.16 goongeen@newspim.com |
시는 이들에 대한 신속한 접종을 위해 교육청과 협조해 학교를 방문 접종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청소년들에게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은 식약처를 비롯해 각국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에게는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 회식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손씻기, 환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며 "2차 접종 완료 3개월 이후 진행되는 3차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강조했다.
현재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1793명이고 치료중인 확진자는 161명이다. 이중 146명은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생활치료센터, 자택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15명은 이송 대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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