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에서 2000가구를 포함해 전세형 임대주택 6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오는 23일부터 전세형 임대주택 5975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전세형 임대주택에는 기존 공공임대 공실·공공전세주택 뿐 아니라 전세형으로 전환한 신축 매입임대 유형도 포함됐다. 

LH는 총 3957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유형별로는 ▲공공임대 공실 3090가구 ▲공공전세주택 264가구 ▲신혼부부용 신축 매입임대 603가구다.

공실 활용 공공임대는 소득·자산 요건 없이 무주택 가구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세의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방 3개 이상의 중형주택인 공공전세주택도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이 없다. 시세 90% 이하 전세 계약으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용 신축 매입임대는 민간의 신축 오피스텔 등을 LH가 매입해 시세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으로 일정 소득·자산 기준을 만족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등이 최대 10년(기본 6년, 자녀가 있는 경우 4년 추가연장 가능)간 거주할 수 있다.

SH에서도 공공임대 공실(1061가구)과 청년용 신축 매입임대주택(957가구)등을 전세형으로 전환해 총 2018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

세부 임대조건과 위치·면적 관련 사항은 LH 청약센터나 SH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이나 콜센터로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정수호 국토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전세형 공공임대를 전국에 신속하고 저렴하게 공급해 전셋집 확보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의 주거 걱정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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