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건조경보가 수일 째 지속되고 있는 경북 동해안 지역인 영덕군 영덕읍에서 4일 야간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의 신속한 총력 대응으로 다행히 대형산불로 번지지 않고 산불 발생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이 4일 오전 2시34분쯤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 897-1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2022.01.04 nulcheon@newspim.com |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4분쯤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 897-1 일원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인력 53명(산불전문진화대 23, 산림공무원 20, 소방 10)을 긴급 투입해 산불 발생 1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3시 26분쯤 진화하고 잔불처리와 함께 뒷불 감시에 들어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야산 인근 도로에서 담뱃불에 의해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산불로 비화한 것으로 보고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가해자를 추적해 사법처리 등의 초치를 취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산림 안팎에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 사용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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