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정책·선거대책본부+조직은 사무총장 총괄
"기본적 틀 이번주 완성"
"安과 단일화 없이 이길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새로 구성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사무총장의 실권 강화와 함께 직능·정책·조직·선거대책본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중 조직본부는 당 사무총장 산하에 들어가는 것으로 정리돼 '3본부+사무총장' 체제가 된다.
사의를 표명한 권성동 사무총장은 새로운 사무총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일정 기간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의 새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된 권영세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1.05 kilroy023@newspim.com |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능·정책 선대본부 3개에다 조직은 앞으로 새 사무총장이 임명되면 운영을 하는 걸로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사무총장 산하 공조직과 겹치는 영역은 줄이고 실무중심으로 편제가 재편되면 조직본부도 사무총장 산하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 본부장을 제외한 구체적인 인선은 확정되지 않았다.
권 본부장은 "다른 본부장에 어떤 분이 임명되며 같이 일하는 상황실, 일정 메시지를 누가 담당하는지를 다 말씀드렸으면 좋겠지만 임명된 지 몇시간이 되지 않은 만큼 얼굴을 비추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선대본 개편시기가 언제까지인지도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번주라고 선을 그었지만 중간에 추가적인 세팅이 이뤄져 조직 정비가 단시간 내에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 본부장은 "아주 기본적 틀은 아마 이번주 내에 다 완성돼야 한다"면서도 "중간에 변화가 있을 때 새 기능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추가, 제거될 수 있으니 완성이란 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얘기하기 어려울 거 같다"고 말했다.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직책을 유지하는 권성동 사무총장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물러나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재신임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인선 부분은 제가 하는 것이기 아니니 자신 있게 권위를 갖고 얘기 드릴 수는 없다"고 답했다.
당내 내홍 속에서 선대본부장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금은 골짜기에 빠져있지만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하고 우리가 진정성을 보이면 얼마든지 산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 여론조사가 나온것을 보면 지금 우리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낮은 상황이지만, 그게 고착이 될거고 이 자리가 독배를 받는 자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데 따른 단일화 착수 계획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권 본부장은 "우리 목적은 후보 단일화 없이도 이길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가자는 것이다. 우리 선거 대책 본부에 관여하는 모든 분들의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30세대 지지율에서 부침을 겪는 데 대해서는 " 선대위 실제 대선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나 일정이나 기본 방향 결정하는데 직접 관여하지 않았기때문에 제가 그부분은 자신있게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의 2030대 지지율이 일시적이나마 조금 내려간 부분에 대해 문제점이 있었다고 인식한다. 다시 고쳐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