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를 찾은 유료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무릉계곡, 천곡황금박쥐동굴, 망상리조트 등 동해시 관광지를 방문한 유료관광객은 총 51만2617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 2020년 28만7212명에 비해 22만5405명(78%)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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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사진=동해시청] 2022.01.12 onemoregive@newspim.com |
관광지별 방문객 수는 무릉계곡 18만837명, 천곡황금박쥐동굴 8만2728명, 망상리조트 6만1194명, 도째비골스카이밸리 17만9519명, 무릉별유천지 8339명이다.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 새롭게 개장한 관광지를 제외하고는 무릉계곡 방문객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베틀바위 산성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 등 동해시가 새롭게 조성한 등산로를 찾는 등산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망상리조트는 지난 2020년 말부터 2021년 2월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임시폐쇄 및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복구 사업 등으로 다소 감소했다.
또 해수욕장 기간 중 바다 입수가 통제되고 대형해수욕장 대신 소규모 마을 단위 휴양지를 선택하는 등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라 망상·추암 해수욕장 방문객이 크게 감소했다.
이로인해 지난 2021년 동해시 방문객은 560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4%가량 줄어 들었다.
박희종 홍보소통담당관은 "지난해에는 각종 관광지 개발사업으로 동해시 경제 관광 지도가 크게 변화했다"며 "올해는 5대 권역별 관광지에 소프트웨어를 입히고 벨트화하여 관광소득이 지역주민의 소득과 연계되도록 도시 전체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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