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역대 최대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인 '동해페이'를 6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한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천곡동 시가지. 2022.01.17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 2020년 9월 발행된 '동해페이'는 발행 첫해에만 57억원, 2021년에는 483억원이 발행되는 등 누적 발행액 540억을 넘어서며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소득증대와 골목상권의 활력을 살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시는 올해 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보다 150% 상승한 6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연간 개인 구매 한도를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한 데 이어 올해도 동해페이 인센티브 10%를 연중 상시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QR코드 결제 방식과 시내버스 및 택시요금 결제서비스 도입도 검토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동해페이'를 이용해 기부 서비스도 개시한다.
'동해페이'앱에 구축된 기부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사 등과 협약 체결 후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지급된 상생국민지원금으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발생액이 대폭 증가한 만큼 가맹점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 동해페이 가맹점은 1823개소로 신규 가맹점 등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그리고' 앱(APP)이나 시청 경제과,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준)대규모 점포와 유흥주점, 사행성 업소 등은 가맹점 신청이 제한된다.
박종을 경제과장은 "동해페이가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이 시기에 가계와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할인율 유지, 사용 편의 향상, 가맹점 확충 등 앞으로도 동해페이가 선순환 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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