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농심에 대해 '편안한 실적 흐름'이 예정된다며 2022년을 실적 개선의 해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50만 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올해는 편안한 실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겠다"며 "실적 모멘텀 확대와 더불어 농심의 글로벌 인지도가 레벨업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이어 "북미 법인은 하반기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데 중장기 남미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며 "국내외 거침없는 저변 확대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Fwd PBR) 0.8배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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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농심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 8335억 원, 1330억 원 수준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26.3% 상승한 수준이다.
실적 개선 이유로는 △국내 판가 인상에 기인한 유의미한 별도 이익 증가 △해외 법인의 기저효과(2021년 물류 비용 및 원가 부담 가중) △탑라인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기대 등이 꼽힌다.
심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는 보수적인 수치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수출 및 북미 법인 판가 조정 가능성과 국내 라면 시장의 물량 성장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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