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2년 학자금 지원 기본계획 발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대학원 확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못한 대학 입학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2차 신청이 시작된다.
교육부는 2022년 학자금 지원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2차 국가장학금은 다음달 3일 오전 9시부터 3월 16일 오후 6시까지다.
/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1.26 wideopen@newspim.com |
앞서 정부는 청년층 등에게 실질적인 고등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우수한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대학생 근로장학사업을 포괄하는 학자금 지원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학자금지원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국가장학금의 연간 지원액이 크게 상승한다. 또 쉼터 입·퇴소 청소년과 청소년 한부모 등 사각지대에 있어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발해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 지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다자녀 가구에는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셋째 이상인 자녀 1인당 40만원이 공제된다. 기초·차상위 가구를 비롯한 전 구간의 다자녀 가구 셋째 이상에게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대학원으로까지 확대돼 운영된다. 기존 C학점 이상의 성적기준도 폐지하고,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구 학생에게 재학 중 발생한 이자는 전액 면제된다.
인문·사회 분야 우수학생 3773명과 예술·체육 분야 1051명에게도 국가장학금이 지원되며, 생활비 지원액도 전년 대비 50만원 늘려 지원한다. 학생이 다양한 학자금 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학자금 지원 협업체계도 가동된다.
한편 국가장학금 2차 신청 대상은 고3, 재수생 등 입학예정자를 비롯해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 및 1차 신청을 놓친 재학생이다. 국가장학금 신청자는 오는 3월 18일 오후 6시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 및 필요 서류 제출을 마쳐야 한다.
다만 가구원이 해외체류·고령 등 이유로 전자서명수단으로 동의가 어려울 경우에는 동의서를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한 후 재단의 지역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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