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년 전 세계 트위터에서 78억 건이 넘는 K-POP 관련 트윗이 발생했다. 2020년 67억 트윗 대비 약 16% 증가한 수치로, 자체 최고 트윗량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2021년에는 래퍼 이영지(@dokgodieinsaeng)와 배우 이세영(@seyoung0703) 등 다수의 셀럽이 트위터로 복귀했으며, 2021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주역 모니카(@monikaaashin), 허니제이(@__honey_j__), 노제(@noze_world) 등이 트위터 계정을 새롭게 개설하며 K-POP 커뮤니티 및 K콘텐츠의 다각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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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K-POP 관련 트윗이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트윗량 기준) 1위는 2년 연속 인도네시아가차지했다. 뒤를 이어 필리핀, 한국, 태국, 미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브라질, 인도, 일본 등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K-POP 관련 트윗을 게재하는 이용자(Unique authors)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한국, 미국, 태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 말레이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터키, 아르헨티나, 베트남, 페루, 콜롬비아, 칠레,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에콰도르 등이 TOP20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POP 아티스트 1위는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_twt)'이 차지했다. 지난해LA에서 열린 대면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콘서트 기간 전 세계에서 6천 8백만건이 넘는 트윗이 쏟아지며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뒤를 이어 'NCT(@NCTsmtown)'가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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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
엔하이픈(@ENHYPEN_members), '스트레이 키즈(@Stray_Kids)'와 'ITZY(@ITZYofficial)', '에스파(@aespa_official)'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4세대 아이돌들이 약진했다. 이밖에 '엑소(@weareoneEXO)', '블랙핑크(@BLACKPINK)',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TXT_members)', '트레저(@treasuremembers)', '세븐틴(@pledis_17)', '에이티즈(@ATEEZofficial)', '트와이스(@JYPETWICE)', '갓세븐(@GOT7Official)', '더보이즈(@WE_THE_BOYZ)', '아이콘(@YG_iKONIC)', '아스트로(@offclASTRO)', '몬스타엑스(@OfficialMonstaX)', '레드벨벳(@RVsmtown)', '샤이니(@SHINee) 등이 TOP20으로 선정됐다.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김연정 상무는 "2021년에는 방탄소년단과 엔시티가 대화량을 주도하는가운데, 엔하이픈, 에스파, 있지 등 신인 아티스트 관련 대화량의 상승세가 돋보였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한국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오히려 증가하면서 콘텐츠 장르 간 상호 영향이 트위터상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 한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K-POP 팬덤 사이에서 새 앨범, 온라인 콘서트, 시상식, 아티스트의 일상 등의 주제 외에도 K팝 아티스트가 출연한 드라마,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한 OST, 해당 드라마의 원작 웹툰 등으로 대화가 활발하게 연결되면서 전반적인 K콘텐츠 관련 대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