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4% 증가…당기순이익 3.3% 감소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9.3%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작년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204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3%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387억원으로 6.4%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086억원으로 3.3% 줄었다.
대우건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작년 신규 수주는 11조83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 2020년 말보다 9.1% 증가한 41조6000억원이다. 이로써 연간 매출액 대비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매출 10조원, 신규수주 12조2000억원의 2022년 영업실적 전망치도 함께 공시했다. 올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이연된 수원 망포지구, 양주역세권 등 자체사업을 포함해 전국 유망 분양 지역에 총 3만가구를 공급한다.
작년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한 도시정비 사업지들이 올해 본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수주로 인식되고, 최근 수년간 증가한 분양 및 입주 물량이 안정적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를 '안전'에 두고 기본을 중심으로 한 핵심역량 강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동력 확충에 전사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며 "새로운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1등 건설사로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