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20분기 평균 영업이익률 ' 68.99% 1위
마스터카드·마이크론·메타·브로드컴도 순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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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최근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은 일부 가치가 높아진 기업이나 아직 수익성이 없는 기업 등 리스크가 큰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던 성장주와 기술주 투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제 전문지 배런스는 이들 기업 가운데 수익 마진이 높은 종목들을 고려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2.01.26 ticktock0326@newspim.com |
25일(현지시간) 배런스는 S&P 500 지수에 상장된 기술 회사들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평균 영업 마진이 가장 높았던 기업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을 두려워할 때 일관된 수익 창출 기업은 오히려 더 안전한 종목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배런스는 S&P 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 가운데 팩트셋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 20분기 동안 회사의 영업 마진을 점검했다. 회사의 영업 마진은 인건비와 재료비를 포함한 생산 비용 등 수익 결과를 왜곡할 수 있는 이자, 세금 및 일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또 S&P 500 지수에 포함된 85개 기술 회사에서 지난 20년 동안 가장 높은 평균 영업 마진을 기록한 20개 회사를 추렸다. 이들 기업들 가운데 해당 5년 동안의 최소 및 최대 마진도 포함해 조사했다.
그 결과 미국의 대형카드회사인 비자(V)가 1위를 차지했다. 비자는 20분기 평균 영업 이익률이 68.99%에 달했으며 5년간 최소 영업마진도 65.69%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년간 최대 영업이익률도 73.10%로 2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베리사인(VRSN)과 넷플릭스(NFLX)가 각각 20분기 영업이익률이 67.57%, 60.83% 였으며 5년간 최소 영업 마진도 63.84%, 54.97%에 달했다.
마스터카드(MA)와 플리코 테크놀로지스(FLT),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메타 플랫폼(FB)이 20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50%를 넘었으며 브로드컴(AVGO)과 인텔(INTC), 마이크로소프트(MSFT), 오라클(ORCL)도 40% 넘는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액티비전 블라인드(ATVI)와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CHP)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투기성이 강한 종목 중심의 투매에 대해 미국의 금리인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WSJ은 나스닥에서 수익성이 없는 기업의 주가는 하락한 반면 수익성 있는 기업의 주식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결론냈다.
주식시장은 미국 정부가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초기부터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던 경기 부양책과 금리를 낮추고 통화 공급을 늘린 연준의 정책으로 호황을 누려왔다.
특히 넘쳐나는 시장의 현금은 성장주를 끌어 올렸고, 특수목적인수회사(SPAC)를 통한 기업공개(IPO) 시장도 뜨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식들은 최근 급락하면서 나스닥 변동성지수인 COMP의 변동성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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