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메타 추락에 개미들 또 '줍줍'…전문가들 "신중" 경고

기사입력 : 2022년02월07일 03:00

최종수정 : 2022년02월07일 08:16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4일 오전 09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메타플랫폼(페이스북, 종목명:FB) 주가가 추락하자 월가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에 속도가 붙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팬데믹 상승장에서처럼 잦은 반등이 연출되기는 어려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빠지면 담는다...지치지 않는 개미들

지난 몇 년 사이 미국 증시 급락장이 펼쳐질때마다 개인 투자자들은 평소에 선호하던 성장주를 담는 담대함을 보이고 있다. 밸류에이션이 낮고 변동성도 적은 주식으로 갈아타려는 기관 투자자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우려가 한창 고조되며 S&P500지수가 저점으로 밀렸던 지난달 27일(현지시각)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수에 나섰다. 반다트랙 데이터에 따르면 개미들은 당시 14억달러어치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저가 매수 움직임은 메타 주식이 역대 최악의 낙폭을 기록한 3일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피델리티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에서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 비율은 4대 1이었고,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메타플랫폼이었다.

트레이드얼러트(Trade Alert)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메타 주식이 26% 넘게 폭락하자 메타 주가 급반등에 베팅하는 옵션 거래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 몇 년 사이 개인 투자자들은 옵션 거래에서도 영향력을 늘리는 추세다.

스웨기스탁스닷컴(swaggystocks.com)에 따르면 이날 소셜미디어 레딧(Reddit) 주식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서는 메타에 대한 긍정 의견이 부정 의견을 1.4대 1로 앞질렀다.

저가 매수를 노리는 개미 투자자자들의 시선은 급락한 다른 기술주로도 옮겨갔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이날 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아마존(AMZN) 주가가 7% 가까이 떨어지자 고객들의 (아마존) 매수 주문이 매도 주문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도 전날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주가가 16% 떨어지자 매수 주문이 매도 주문의 2.5배까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2.04 kwonjiun@newspim.com

◆ 전문가들 "눈높이 낮추고 신중" 주문

올해 급격한 변동장 속에서도 개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를 멈추지 않자 월가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때라며 경고음을 높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승장에서는 지수가 조금만 밀려도 이내 반등하는 패턴이 이어졌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 등 예상 악재들이 곳곳에 자리한 올해는 그러한 잦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LPL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1월 주가 성적이 부진하면 2월에도 약세장이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LPL이 1960년 이후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1월에 S&P500이 5% 넘게 하락하면 2월에는 7번 중 6번은 하락이 이어졌다. 또 연말까지 수익률도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지난 1950년 이후 지수 흐름을 보면 연중 월간 성적도 9월 다음으로 나쁜 달이 바로 2월이다. 그만큼 이달 투자자들이 매수를 신중히 해야 한다는 의미다.

데트릭은 "지난주 큰 반등이 나오고 시장이 의미 있는 바닥을 다지는 중인 것 같아 고무적이긴 하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작년보다 변동성이 커질 것이 분명하고, 그만큼 투자자들은 안전 벨트를 단단히 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지스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 에릭 마셜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최근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은 좋지만 아무거나 매수하기 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및 업그레이드 기회 정도로 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JP모간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빅은 최근 리서치 노트에서 "증시 매도세가 과도하다는 판단"이라면서 "저가 매수를 거듭 추천하며, 특히 경기순환주와 소형주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다른 기관들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골드만삭스 전략가 피터 오펜하이머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이전의 증시 지지 요인들이 줄어들면서 조정이 나타나는 것이 당연하나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한 지금부터 하방 리스크는 훨씬 적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진입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