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평창군이 강원도내 최초로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운영업무 일부를 민간에 위탁한다.
6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및 최근 국내·외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선별검사소의 진단검사량 증가에 따른 의료․행정인력 등의 피로감이 고조되자 선별검사소의 운영업무 일부를 민간에 위탁해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강릉시 구 시외버스 터미널 광장에 설치된 외국인 선별진료소 모습.[사진=강릉시]2021.07.20 grsoon815@newspim.com |
선별검사소 일부 업무 위탁 운영방식은 질병관리청과 계약된 코로나19 진단검사 전문 위탁기관으로부터 평창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선별검사소 운영에 필요한 행정인력을 민간위탁 기관에서 지원받는 형식이다.
이에 따라 군 보건의료원은 검체채취, 결과 개인통보, 확진자 기초역학조사, 심층역학조사, 병상배정 요청 등의 역할을 하게 되고 위탁 기관은 선별검사소 접수·안내, 검체 자료입력, 검체이송 및 코로나19 진단검사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선별검사소 운영업무 일부 민간위탁 방식은 강원도에서는 최초로 평창군이 공동대응에 나선 선제적 조치다.
평창군은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건 관계 공무원의 피로도 경감은 물론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증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