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올해 주민들의 공공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주민과 외국인들을 위해 올해도 민원 안내 통역서비스와 민원 서식 작성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 공감 민원서비스 실현 [사진=곡성군] 2022.02.07 ojg2340@newspim.com |
현재 군에 등록된 외국인 수는 451명에 달한다. 여기에 결혼이주여성 중 국내 국적을 취득한 주민까지 더한다면 서비스 수혜자가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도입된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에도 적극 나선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재질을 기존 종이에서 폴리카보네이트로 변경하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기재하지 않으면서 내구성과 보안성이 강화됐다.
군청 민원실과 11개 읍면 민원 창구, 곡성군 공식 홈페이지에는 '민원 서식 QR코드'를 비치 및 게시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증명서 발급이나 각종 행정 신고에 필요한 서식들의 작성 예시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여권발급 신청서, 전입신고서, 인감증명발급 위임장,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신청서, 전입 세대 열람 신청서 등 자주 이용되는 서식 6종이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가족관계 신고서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행복 우산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우천이나 우설 시 우산이 필요한 군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하고 3일 내에 반납하면 된다. 군청 민원실과 11개 읍면사무소에서 대여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비접촉 비대면 민원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키오스크 순번대기표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손가락에 잉크를 바른 뒤 지문을 채취하는 지문등록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비접촉 전자 지문 등록 스캐너도 도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서비스 전달 과정에서 작은 관심 하나 하나가 주민들께 더 큰 만족감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며 "세심한 배려를 통해 미소가 절로 나오는 따뜻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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