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통합운영 인센티브 10억원 지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송파구 소재 일산여자중학교와 잠실여자고등학교가 서울 일반중·고에서는 처음으로 통합학교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학교 중 최초로 일반중·일반고 이음학교를 지정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이음학교는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발생한 학교의 영세성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다른 학교급 간에 교육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학교운영 모델이다.
1998년부터 시작돼 전국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시작돼 전국에서만 112개교가 통합학교로 운영 중이다. 서울에서도 해누리초·중, 강빛초·중, 서울체육중·고가 통합학교로 운영 중이지만, 일반중·고를 대상으로 한 통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신여중·잠실여고 이음학교는 2개 영역(교육활동과 교육자원), 4개 추진 과제(비교과 및 교과 통합, 교육환경 통합, 온·오프라인 소통), 23개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동 진로박람회·주제탐구·학교신문 제작, 성장 워크북 및 중·고 학생 멘티 멘토링, 교원 학습공동체, 중3 대상 예비 과정, 음악·미술·체육 교내 합동행사, 문·예·체 강사 및 학부모 강연 공동 초빙 등이다.
이외에도 관리자(교장: 2명 → 1명), 통합 행정실, 각종 위원회(학교운영위원회, 학생회 등), 교육과정·시설 및 기자재, 회계 및 재산 등도 통합해 운영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통합운영 인센티브 10억원을 지원해 교육활동 및 교육자원 운영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노후 시설 개선, 체육관 등 학교 복합화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우선 고려 요소가 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다양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모델과 제반 정책 등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