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군포시는 2022년 주민참여예산사업 대상으로 제안된 107건의 사업 총 사업비 28억1400만원으로 예산을 확대 편성해 사업을 실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65건 14억2800만원에 비해 건수로는 64.6%, 액수로는 97% 늘어난 수치다.
군포시 주민참여예산학교에서 시민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군포시] 2022.02.11 1141world@newspim.com |
올해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제안사업 59건 19억2000만원, 동 단위 계획형 사업 45건 2억6200만원 시 정책형 사업 3건 6억3300만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에 주민참여예산규모를 시 일반회계 총 예산의 1%로 제한한 규정을 삭제함으로써 주민참여예산의 탄력적 편성과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군포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추진과 관련해 동 지역회의 운영을 통한 창의적인 주민제안 발굴, 지역회의와 사업부서간 숙의과정 활성화, 시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코너에 주민들의 투표기능 신설 등 주민의견 수렴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사업들이 특정분과로 편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사업분야에 적합하도록 분과구성을 현실성 있게 재편하는 한편 예산편성 외에 사업집행 모니터링과 환류과정까지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장기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 합동의 주민참여예산제 연구회 구성과 더 나아가 시 예산 편성과 집행 등 전 과정에 대한 주민참여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마을 발전에 필요한 사업 제안을 하고 결정, 집행까지 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중요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제도"라며 "이 제도가 시민들 속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2월 말부터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위한 주민제안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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