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파업권 확보' 삼성전자 노조 "최고경영진과 대화 원해"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3:40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4:34

"파업은 그룹 각 사 임금교섭 결과 고려해 결정"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 최종 결렬로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게 된 삼성전자 노동조합(노조) 공동교섭단이 다시 회사에 대화를 요구했다.

삼성전자사무직노조·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전국삼성전자노조로 이뤄진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임금 지급과 휴식권 보장 등 요구사항을 재확인하며 사측에 진정성 있게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 조합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노조 공동교섭단 조정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2.16 pangbin@newspim.com

이현국 전국삼성전자 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측을 대표해 교섭에 나온 사람들은 한 사람도 결정권을 갖지 않은 채 교섭에 임했고, 노조가 요구한 44개 조항 중 단 한 건도 수용하지 않아 교섭이 결렬되고 조정이 중지됐다"며 "재작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에서 노동 3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5개월간의 임금교섭 끝에 그것이 진심이 아님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권한 없는 자가 아닌)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원한다"며 "최고경영진과 노조 대표자가 전격적으로 만나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합법적으로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게 된데 따른 향후 행동계획에 대해 공동교섭단 측은 삼성그룹 내 다른 회사의 임금교섭 결과까지 감안해 결정하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공동교섭단 관계자는 "삼성그룹 각 사가 임금 교섭을 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처럼 머지않아 중노위 조정 중지가 확정될 것 같다"며 "(불공정한 임금, 휴식권 미비 등은) 삼성전자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룹 노조 전체가 연대 투쟁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파업은 가장 강력한 최후의 요구 관철 수단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파업이 마지막 길이라면 강력하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onjb@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