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KCC vs LX하우시스 작년 4Q 실적 부진했지만..."회복속도 다르네"

기사입력 : 2022년04월21일 15:27

최종수정 : 2022년04월21일 15:27

KCC는 '빠른' 회복 기대
LX는 다소 시간 걸릴 전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KCC와 LX하우시스 모두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KCC는 영업이익 규모가 시장컨센서스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LX하우시스는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반면 실적부진의 회복에서 두 회사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KCC는 일회성 비용부담에서 벗어나면서 마진율을 회복하는 반면 LX하우시스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 양사 모두 지난 분기 부진한 실적 보여

17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1.15조원, 영업이익 6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지난분기 KCC 영업이익 규모를 1390억원 내외로 기대했지만 실적은 절반(51%) 수준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실리콘부문에서 2019년에 인수한 미국소재 회사 실적이 반영되면서 부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라인 보수 비용과 생산라인 보수에 따른 제품 아웃소싱이 증가하면서 물류비용도 증가했다는 진단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 실리콘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하고 마진율도 15%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KCC의 전분기 부진은 업황이라기 보다는 일회성 비용발생 탓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LX하우시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9292억원으로 전년동기 8234억원 대비 12.9%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0억원으로 전년동기 89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건축자재부문에서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PVC, 가소제 등 원재료가격 급등과 운반비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자동차소재나 산업용 필름에서도 자동차 생산차질 영향과 원가부담을 그 원인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률 추세를 보면 LX는 1.3%이하로 KCC 4.0%이상인 점에 비해서 원자재 가격이나 물류비용 등 원가상승의 부담은 LX가 더 큰 편이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축자재 원가부담은 지속되는 상황으로 2022년도에도 이익률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다"고 지적했다.

◆ KCC '빠른' 회복세 vs LX '더딘' 회복세

전문가들은 KCC는 4분기 중에 실리콘부문 마진율이 저점을 찍고 회복세에 들어간 것으로 내다봤다.

윤재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7~8월까지 축소되던 모멘티브의 마진율이 11월부터는 개선되는 추세로 올들어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비중에서 실리콘부문이 70%를 넘게 차지하면서 전년의 10%미만에서 크게 상승해 주력부문이 된 것도 KCC의 빠른 회복에 기여할 것을 기대된다. 지난 3분기 기준 영업이익율을 보면 실리콘부문이 11%내외, 건자재부문이 8%내외, 도료부문이 3%내외로 실리콘부문이 가장 높다.

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실리콘 부문은 올해들어 원재료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마진은 다시 지난 3분기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실적부진이 일회성비용과 원가상승 요인이 겹치면서 발생했다면, 향후에는 이런 요인들이 모두 해소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KCC의 기업가치는 훼손되지 않고 온전하다는 데 입을 모은다. KCC측도 "장치산업인 실리콘부문의 일회성 비용부담을 덜었기 때문에 올해에는 마진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본다"고 설명했다. 

반면 LX는 아직도 실적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적자료에서 전망이 실제와 다를 수 있다고 전제했지만 LX측은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해 원가상승에 대응하겠다"면서도 "건축자재의 경우 물류대란에 따른 운반비 부담은 단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준 애널리스트는 "LX하우시스 실적개선에서 관건은 마진 회복"이라고 말했다.

LX의 건축자재부문 지난 분기 매출액은 6888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에서 건축자재부문의 비중은 74.1%다.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LX의 실적개선은 영업손실 축소를 통한 체질개선을 통한 변화가 필요하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CI=LX] 2021.05.03 iamkym@newspim.com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