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교적으로 푸는 데 중재자 역할을 해온 프랑스가 러시아와 외교장관 회담을 취소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오는 25일 파리에서 예정돼 있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과 회담이 무산됐다고 알렸다.
르드리앙 장관은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의 대답은 "아니다"였다.
앞서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외교가 계속해서 유럽 중심부 전쟁을 피할 방법"이라며 협상의 문은 개방돼 있다는 바를 시사했다.
같은 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오는 24일로 예정된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을 취소했다. 원칙적으로 합의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 간 정상회담도 없던 일이 됐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질문받는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 2022.02.2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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