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미국 약속 변함없어
한국 정부의 우크라 지지 성명에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으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미국의 한국 방어 약속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우리의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며 미국의 한국 방어 약속은 여전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 사이트 캡처] |
대변인은 이어 "한국이 우크라이나 지지 성명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에 주목했다"며 "이는 분명 국제사회 전체의 주목을 끌었다"고 말했다.
앞서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운이 감돌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외교부 역시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며 "관련 당사자들이 국제법과 민스크 협정 등을 존중하면서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