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군 선방에 러 진격 더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군이 예상보다 강한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부딪혀 심각한 병력 및 물자 부족을 겪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발언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각) CNN은 두 명의 미국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예상보다 강한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에 마주했고, 군 물자 공급에도 예기치 않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러시아군이 병력, 무기 및 항공기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부족한 상태이며, 미 정보부 가 당초 열세일 것으로 우려했던 우크라이나 공군이 선방 중인 덕분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한 고위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아직 우크라이나 상공을 장악하지 못했다면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계속해서 러시아 항공기 접근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방정보부도 "러시아군이 계획했던 만큼 진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물자 부족과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인명 피해도 상당하다면서 "러시아군 다수가 우크라이나군의 포로가 됐다"고 전했다.
[마리우폴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내 군사작전을 승인한 뒤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탱크가 마리우폴 시내로 이동 중이다. 2022.02.25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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