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대응1단계' 발령...2개마을 방화선 구축
[고령=뉴스핌] 남효선 기자 = 28일 오후 2시26분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순간최대풍속 초속 7m의 강풍을 타고 인근인 경북 고령군 쌍림면으로 확산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4분쯤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1125 일원에 산불이 발생했다.
28일 오후 2시26분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순간최대풍속 초속 7m의 강풍을 타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으로 확산됐다.고 령군이 재난문자 등을 통해 쌍림면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2.02.28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와 진화인력 42명(소방12, 산불진화대30), 진화차량 11대(소방9, 시청2)를 긴급 투입해 쌍림리 인근 2개 마을에 소방차를 우선 배치하는 등 방화선을 구축했다.
또 고령군은 이날 오후 4시13분쯤 재난문자 등을 통해 "28일 오후 2시27분쯤 경남 합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고령군 쌍림면 학가2리 방면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26분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순간최대풍속 초속 7m의 강풍을 타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 방향으로 확산되자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40분 '산불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17대(산림 16, 경남소방1)와 산불진화대원 133명(산불전문진화대 등 85, 소방 25, 기타 8)을 긴급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날 현재 경남도와 경북도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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