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국제 대회 참가 자격을 무기한 정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FIFA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축구는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단합돼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이날 FIFA에 방침에 동참하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조치는 러시아의 클럽 축구팀에도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두 단체는 축구가 다시 사람들의 단합과 평화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축구 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를 오는 3월 24일 치를 예정이었다. 이 경기에 나서는 폴란드와 체코 , 스웨덴 등은 이미 러시아 팀과의 경기를 보이콧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라고 권고하는 한편 푸틴 대통령의 올림픽 훈장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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