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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성수 송파구청장 "균형발전 성과, 잠실개발로 '업그레이드'"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09:14

관광자원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준비
거마개발로 지역간 불균형 논란 해소
공약이행률 91%, 주요 프로젝트 진행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6만명이 살고있는 송파구는 서울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 이른바 '강남3구' 중 하나답게 경제력은 최상위권이다. 교통 요충지로 주거환경도 탁월해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지역 중 한곳으로 꼽힌다.

박성수 구청장은 취임 후 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해소하며 송파구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개발 일변도에서 벗어나 '힐링도시' 기능을 더해준 송파둘레길도 그의 작품이다. 중장기 프로젝트인 잠실개발이 마무리되면 '강남1구' 도약도 과언이 아니다.

엘리트 법조인에서 주목받는 행정가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를 만나 송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사진=송파구청] 정광연 기자 = 2022.03.02 peterbreak22@newspim.com

◆포스트 코로나 준비하는 대표 관광도시로 성장

송파구는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다.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 2000년전 백제 한성기 유적인 풍납동 토성과 몽촌토성, 젊은층들이 선호하는 송리단길 등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이미 10년전에 잠실일대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를 국제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성백제문화제 대백제전', '석촌호수 벚꽃축제' 등 각종 축제와 전시회, 공연 등을 수시로 개최하고 송리단길의 보행환경 개선, 민간단체 및 지역 기업과 협력해 이벤트 등도 진행했다.

그 결과 2011년 200만명 수준이던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313만명으로 급증했고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관광도시로 도약했다. 비록 코로나로 2년간의 공백이 생기기는 했지만 팬데믹만 종식되면 화려한 부활이 기대된다.

박 구청장은 "현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가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컨벤션과 스포츠 콤플렉스, 특급 호텔 등이 들어선다. 복합지구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0년 7월에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마이스(MICE)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4월 '마이스 산업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송파만의 특색 있는 마이스 사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잠실관광특구와 함께 잠실지역을 국제기능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이자 도심형 마이스 복합단지로 발전시켜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관광도시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마개발로 지역간 불균형 논란 해소

살고싶은 도시로 꼽히는 송파구지만 잠실을 경계로 한 지역간 불균형은 숙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사진=송파구청] 정광연 기자 = 2022.03.02 peterbreak22@newspim.com

이에 박 구청장은 취임 이후부터 지역균형발전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다. 거여·마천(거마) 종합발전계획이 대표적이다.

거마종합발전계획은 신도시 조성 수준의 대규모 개발계획이다. 앞으로 10년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본격화 되고 있는 곳은 거여2-1구역이다. 이곳은 최근 1945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향후 기부채납 부지에는 교육문화복합센터, 주민쉼터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중 교육문화복합센터는 2025년 착공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해당 부지를 '거주자 상생 주차장'으로 운영한다. 주민쉼터는 상반기 내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수목 등을 식재해 단장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방이2동 노후청사를 '청년허브빌딩'으로 조성하고 잠실본동, 장지동, 풍납2동, 마천1동 등 낡은 주민센터도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한다. 아울러 '풍납동 도시재생 사업', '재건축‧재개발 사업' 조속 추진 등을 통해 지역간 발전 '상승효과'를 도모한다.

박 구청장은 "사는 곳에 따라 구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차이를 보여서는 안된다.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할 거마지역의 슬로건은 '사람‧문화‧자연이 어우러진 신 명품도시'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불균형 논란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약이행률 91%, 대규모 개발 등 과제 완수

민선7기의 끝을 마주한 박 구청장은 가장 인상적인 사업으로 송파둘레길을 꼽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사진=송파구청] 정광연 기자 = 2022.03.02 peterbreak22@newspim.com

송파둘레길은 송파구를 에워싸고 흐르는 4개의 물길(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을 따라 조성한 서울 유일의 순환형 수변산책길이다. 지난해 7월 50년간 단절됐던 탄천 구간을 연결하며 지금의 모습을 완성했다.

구민 반응은 뜨겁다. 둘레길 스탬프투어 참여자가 1년만에 19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완주한 거리만 4만5000km에 달한다. 설문조사에서는 9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현재는 '시즌2' 작업이 한창이다. 송파둘레길과 오금공원 배수지, 풍납토성길 등을 연결중이다. 공원, 석촌호수, 남한산성 진입로, 전통시장 등 지역 곳곳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명소를 촘촘히 연결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각종 규제로 인한 재건축 및 재개발 프로젝트 지연에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성동구치소 개발 논란이 대표적이다.

그는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은 당초 1300호 중 700호는 공공분양, 600호는 민간분양으로 합의했지만 최근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재검토(전면 공공분양) 방침을 밝혀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당초 계획대로 이행해 행정 신뢰 원칙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최근 심의를 통과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에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은지 45년이 된 이곳은 현 3930가구에서 최고 50층, 6815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의 변신이 가능하게 됐다. 오세훈 시장 취임 직후부터 면담을 통해 개발 필요성을 강조한 노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박 구청장은 "4년간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공약 이행률 91%를 달성했지만 돌이켜보니 오히려 할일이 더 많아졌다. 코로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대도약, 대규모 개발사업 완성 등 남은 과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수 구청장 프로필

▲1964년생(광주) ▲서울대학교 법학과 ▲33회 사법고시 ▲청와대 법무비서관 ▲인천지검 부장검사 ▲울산지검 부장검사 ▲서울시 법률고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서울 송파구청장(초선)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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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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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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