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정부, 130개 공공기관 경영평가 착수…기관장 성과급 상한선 120%→100%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16:40

최종수정 : 2022년03월03일 16:40

2021년 공공기관 경평 실시계획 발표
평가단, 외부 전문가 109명으로 구성
'윤리경영' 3점→5점 확대…위법시 '0'점
6월 20일까지 공운위 의결 거쳐 확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1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 등을 평가하는 경영평가 절차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평가부터 공기업 기관장 및 임원의 성과급 지급률 상한선이 기존 120%에서 100%로 낮아진다. 경영평가 전 과정은 조세연 공공기관연구센터가 관리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오전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을 주재로 개최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경영평가 주요 제도개편내용 [자료=기획재정부] 2022.03.03 jsh@newspim.com

우선 정부는 외부전문가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기 우해 평가단의 인적 구성을 다양화했다. 평가준비기간 확보, 심화교육 도입 등을 통해 전문성도 높였다.

평가단은 교수·회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 109명으로 구성된다. 기존 행정학 전문가 중심에서 회계·경영·경제 전문가 비중(33→41%)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대 추세에 맞춰 평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이공계·안전 전문가 비중(12%→15%)도 높였다. 여성 전문가 비중도 2배가량 확대(11%→20%)했다. 

특히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작년과 같은 점수집계 오류 발생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경영평가단과 별도로 평가검증단 및 평가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평가검증단은 과거 공기업·준정부기관 평가단 간사 경력자 및 회계사로 구성된다. 평가검증위원회에는 기재부, 조세연 공공기관연구센터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한다. 

평가결과 발표 전 대상기관에 결과를 공유하고 이의제기 절차를 신설해 평가대상기관에 의한 사후 검증도 강화한다. 

평가지표도 재편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윤리경영'과 '재난 및 안전관리' 평가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윤리경영 지표 배점을 확대(3→5점)하고, 중대한 사회적 기본책무 위반 및 위법행위 발생시 '윤리경영' 지표를 '0'점 처리 가능하도록 했다.  

또 공공기관의 자율책임경영과 평가부담완화를 위해 유사·중복지표 정비 및 평가체계를 간소화했다. ▲평가지표 통폐합・정비 ▲외부평가결과의 경영평가 반영 ▲중소형기관 평가 간소화 등을 통해 현행 평가지표수를 30%~41%수준으로 축소하는 내용이다. 단 해당 평가지표는 2022년도 실적부터 적용한다.  

평가 결과에 따른 경영성과 성과급 산정기준도 개선한다. 

공기업 기관장의 성과급 지급률 상한을 하향조정(120%→100%)하고, 준정부기관 기관장도 중기성과급제를 확대 적용한다. 중기성과급제는 매년 기관장 성과급을 경영실적에 연계해 성과급을 3년간 분할 지급하거나, 전년 대비 경영평가 등급 상승 또는 하락시 2·3년차 성과급을 증액 또는 감액 지급하는 제도다. 

경영평가단 진행절차별 주요 제도개편내용 [자료=기획재정부] 2022.03.03 jsh@newspim.com

평가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관리·검증은 조세연 공공기관연구센터가 전담한다. 기존에는 업무연락, 자료취합 등 수시 행정지원기능만 수행했으나, 향후에는 평가자료 정리·검증, 교육·컨설팅, 지표개선 등 평가과정 전반을 종합 관리한다. 

안 차관은 "향후 국민과의 소통방 운영 등을 통해 항상 일반 국민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제도에 반영하고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제도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0일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구성을 완료해 사전검토 과정을 진행중이다. 3~4월 기관 서면평가 및 실사 등을 거친 후, 오는 6월 20일까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계획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