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동해선 KTX 출발·도착역 동해→강릉역 변경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북과 강원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동해로 가는 고속철도(KTX)와 무궁화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강원 지역 산불 확산에 따라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열차 운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 청량리와 동해를 오가는 KTX 출발·도착역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했다. 대상 열차는 상행선 3개와 하행선 3개 열차다. 코레일은 또 동해와 강릉을 잇는 무궁화 열차 운행도 중지했다.
코레일은 향후 화재 진화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유동적이라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17분쯤 경북 울진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으로 확산됐다. 산불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건물 90채가 소실됐고 3300헥타르(ha) 산림 피해를 입었다.
소방 당국은 헬기 51대와 소방관 1953명, 소방차 등 장비 273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동해시 만우동 산불현장.[사진=동해시청] 2022.03.05 onemoregiv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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