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각) 더 힐 등 외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동맹국과 논의하고 이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순방 목적이다.
해당 소식통들은 순방 논의가 진행 중이며, 아직 확정된 계획은 아니라고 밝혔다.
순방 장소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CNN은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유럽을 방문한 상태로,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이 확정되면 폴란드 등이 순방국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를 전격 방문할 경우 이번 전쟁의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란 점을 거듭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2.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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