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법정에 직접 출석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김현정 부장판사)는 15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8회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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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비공개로 열린 이날 재판에 최 회장은 대리인들과 함께 출석했다. 최 회장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5월 이후 열 달 만이다. 노 관장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조정에 실패, 재판으로 이어졌다. 이혼에 반대한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한다며 맞소송을 냈고, 위자료 3억 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42.29%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 현 주가 기준 약 1조3000억 원 규모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