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테슬라 또 가격 인상..."원가 상승과 강한 수요 탓"

기사입력 : 2022년03월16일 16:23

최종수정 : 2022년03월16일 16:24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테슬라가 15일(현지시각) 중국과 미국에서 또 다시 차량 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지난 10일 첫 번째 가격 인상을 감행한지 5일 만이다.

테슬라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3의 가격을 36만7900위안(약 7153만원)으로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37만5900위안(약 7300만원)으로 각각 1만8000위안(약 350만원)씩 올렸다. 

미국에서는 테슬라 전 차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3 리어 휠 드라이브 가격은 2000달러(약 249만원), 모델3 듀얼 모터 올 휠드라이브는 2500달러(약 311만원) 올랐다.

테슬라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친 공급망 압박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13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원자재 물류 분야에서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中 전문가 "원가 상승과 강한 수요 때문" 주장

중국의 추이둥수(崔東樹) 전국승용차협회장(全國乘聯會·CPCA)은 테슬라 가격 상승을 부추긴 핵심 원인은 원가 상승과 강한 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추이 비서장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원재료를 예로 들며 "중국에서 탄산리튬 가격이 지난주 t당 47~53만위안에 달했다"며 "지난해 1월 말에는 t당 6만2000~6만7000위안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강한 수요가 가격 인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CPC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월 테슬라는 중국에서 5만6515대의 자사 차량을 판매하며 6개월 연속 월 판매량 5만대를 돌파했다. 

테슬라의 고객 인도 대기 기간도 더 길어졌다. 테슬라 중국 사이트에 따르면 모델3와 모델Y의 인도 주기는 작년 11월 말 5~10주에서 각각 16~20주, 10~20주로 지연됐다. 

추이둥수(崔東樹) 전국승용차협회(全國乘聯會·CPCA) 비서장. [사진=바이두]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 쉬다취안(徐大全) 보쉬(중국)투자유한공사 부사장은 "올해도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며 "칩 부족으로 차량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보쉬는 "현재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원자재와 반도체 가격이 크게 올라 자동차 업계 전반적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다"며 "관련 기업들과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