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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메타버스 기반 '4·3 추모공간' 구축

기사입력 : 2022년03월21일 15:12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15:12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가상공간에 현실세계를 구현하는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4·3 추모관이 제주도에문을 연다.

제주도는 4·3평화공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추모공원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4·3 추모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체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4·3 추모공간은 'http://abit.ly/메타버스43추모공원'에 개인별 캐릭터로 접속해 메타버스 공간에 실제 추모공원과 유사하게 구현된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 행방불명인 표석 등을 둘러보며 4·3추념식 현장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4·3평화공원 위령제단.[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3.21 mmspress@newspim.com

또한 실제 평화공원을 참배하는 것처럼 '헌화하기'와 '방명록 작성'도 할 수 있으며 온라인 해설사, 동영상, 가상현실(VR), 온라인 추모객간 화상 채팅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제주도는 3월 14일부터 4월 3일까지 3주간을 '4·3희생자 추념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 홈페이지, 현수막, 버스정보시스템(BIS), 전광판, SNS, 홍보아치·홍보탑, 언론사 배너 및 광고 등을 통해 4·3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18일부터 추모기간동안 마스크나 달력에 동백꽃 스티커를 붙이거나 동백꽃을 그려서 4월 10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에 게재하는 '온라인 추모 캠페인'을 진행해 온라인 추모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석 규모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 국민이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추념식이 4·3 생존희생자 및 유족 중심으로 봉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검토하고 꼼꼼하게 준비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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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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