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53.69(+2.62, +0.08%)
선전성분지수 12379.64(+50.99, +0.41%)
창업판지수 2726.18(+12.39, +0.46%)
과창판50지수 1152.33(+8.01, +0.7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주간 첫 거래일인 21일 중국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 가까스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253.69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41% 오른 12379.6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창업판지수도 0.46% 상승한 2726.1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과창판50지수는 0.7% 오른 1152.33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1일 주가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액이 1조 위안을 돌파했지만 해외자금은 유출세가 우위를 점했다.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이 84억 1800만 위안의 순유출을 기록한 가운데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49억 53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4억 65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섹터별로 보면 농업 관련 섹터의 상승폭이 컸다. 농산품·돈육 테마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고 종자 테마주 가운데서도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식량 가격 상승 등 식량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더해 중국 농업농촌부가 19일 열린 회의에서 2022년 대두 및 유료작물 재배 확대 등을 강조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NMN(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 테마주들 역시 줄줄이 상한가를 쳤다. 중국 당국이 최근 NMN 물질을 화장품 신 원료 목록에 추가하기로 한 것이 테마주 상승을 견인했다. 중신증권은 중국 NMN 시장 규모가 장기적으로 1000억 위안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치료 테마주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했다. 중국 당국이 지난 2월 화이자의 가정용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포장 제품 수입 등록을 허가한 것이 상승 호재로 꼽힌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이 '14차 5개년 기간 건축물 에너지 절약 및 녹색 건축 발전 계획'을 발표한 것에 힘입어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테마주도 올랐다.
반면 금융 섹터, 특히 증권 섹터가 약세를 연출했다. 중국 당국이 이날 3월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한 것이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