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또 '장애인 시위' 때린 이준석 "문명사회서 받아들이기 어려워"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10:06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10:06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8차례 비판
"서울 지하철 엘리베이터 이미 94% 설치"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단체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중단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근 이슈되고 있는 전장연이란 단체는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인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맹공을 펼쳤다.

이어 이 대표는 "이미 서울시는 94%의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나머지 6%는 역사에 구조상 엘리베이터 설치가 난해한 곳들"이라며 "지하철 문에 휠체어를 넣어 출입문이 닫히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지하철 운행을 막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3.27 kimkim@newspim.com

그러면서 그는 "현재 전장연의 요구사항은 이동권이 아니라 장애인평생교육시설, 탈시설 예산 6224억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최근 유가 상승으로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상황이 강제되고 있다, 정쟁 대상으로 삼는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은 서울 시민 주거지역을 관통하는 지하철 노선"이라며 "전장연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시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특정 집단의 요구사항이 100% 관철되는 건 어렵다"며 "그렇다고 해서 선량한 시민 최대 다수의 불편 야기로 뜻을 관철하겠다는 방식은 문명사회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용납되면 사회는 모든 사안에 대해 합리적 논의와 대화가 아닌 가장 큰 공포와 불편을 야기하기 위한 비정상적인 경쟁의 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관련,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그는 "홍남기 부총리가 50조 추경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란 생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부총리란 생각으로 남은 임기동안 여러 사안에 대해 판단했으면 좋겠다"며 "50조 추경은 두서없이 나온 얘기가 아니라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선인이 헌법적 가치에 따른 실질적이고 충분한 손해보상과 관련한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홍남기 부총리는 대선 과정에서 국민 판단을 받은 사안에 대해서는 인수위 방침에 최대한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총 8차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관련한 글을 SMS에 올리며 장애인 이동권 시위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