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유창희 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30일 전주시청에서 "노인문제는 우리가족들의 문제이자 사회적 문제이다"며 "노인이 행복한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는 "노인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 할 수는 없지만 우리지역 노인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생각하고 대안 찾기에 노력해왔다"면서 "노인문제의 핵심은 빈곤과 질병, 고독이라고 진단한다"고 밝혔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30일 유창희 전주시장예비후보가 노인정책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2022.03.30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서 "지난해 6월 말 전주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전체 인구대비 15%인 10만060명이다"며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전주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심하게 늙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주시 치매환자 수는 대략 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하지만 치매환자를 담당할 공립 치매전담병원이 없어 환자가족들은 비용부담이 높은 요양병원이나 시설이 열악한 요양원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중증환자의 경우 낮은 의료수가와 관리가 힘들다는 이유로 기피 대상이 되면서 갈 곳이 없다"며 "치매환자 가족들은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고 더했다.
유 예비후보는 "전주에 공립치매전담병원을 설립해 치매환자가 제대로 치료받고 가족들이 맘 놓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자 가족들의 요양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돌봄 쉼터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으로 시내버스 요금에 부담을 갖는 어르신을 위해 65세 이상 시내버스이용 무료화를 실행하겠다"며 "전주·완주 시간선제 버스 노선개편으로 올해 43대의 버스 감축으로 100억원의 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공공·민간단체들과 정보화 교육시스템을 운영해 장·노년들이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스마트 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은퇴가 시작되는 베이비붐 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나누는 재능기부 센터를 만들어 경험을 전수하고 공공기관·기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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